QT

신명기9:1-8
9:1 이스라엘아 들으라 네가 오늘 요단을 건너 너보다 강대한 나라들로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니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9:2 그 백성은 네가 아는바 장대한 아낙 자손이라 그에게 대한 말을 네가 들었나니 이르기를 누가 아낙 자손을 능히 당하리요 하거니와
9:3 오늘날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네 앞에 나아가신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하사 네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그들을 멸할 것이라
9: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이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9:5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9: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의로움을 인함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9:7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케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9:8 호렙산에서 너희가 여호와를 격노케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느니라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축복을 받으나 그것이 이스라엘의 공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땅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은 이스라엘이 선하기 때문이 아니고 가나안 족속들이 그 땅에서 악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모압평야에 서던 날까지 이스라엘은 목이 곧아 하나님을 끊임없이 거역하고 격노케 했다는 것이 모세의 기억과 평가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 내려올 때 이스라엘은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에 절하고 있었습니다. 십계명을 받자마자 제1계명과 2계명을 어기고 있었습니다. 은혜와 배신은 처음부터 함께 있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는 가나안 족속이 두려워서 약속의 땅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불평하며 모세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기대에 부풀어 있을지 모르는 백성들에게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갈 자격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경건했던 것도 아니고 실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용맹스러웠던 것도 아닙니다. 시내산과 기데스 바네아에서 살아남은 것은 모세의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유와 마찬가지로 가나안 입성은 자격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의와 선과 믿음을 행함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고 선택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인내와 자비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모세의 중보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모세의 기도에 의해 구원이 허가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이미 맺으신 변할 수 없는 약속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과 약속은 모압평야에서도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셔야 하는데 약속한 백성들이 그 약속에 합당치 않으니 시간이 지체되는 것입니다. 불순종으로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인생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에 따라 택한 자들을 축복의 자리까지 틀림없이 이끌어 가십니다. 이집트의 노예 히브리민족이 가나안의 이스라엘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